시드니에 머물고있다면 한번은 꼭가야하는곳! Port Stephens
오늘은 시드니 일일투어의 꽃인 포트스테판 투어에 갔다오게 되었다.
여행사는 줌줌투어라는 곳을 이용하였는데 줌줌투어에서는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 뿐만아니라 한국에서
여행을 오는 사람을 위하여 무료관광비자를 해주고 있었다.
포트스테판 투어의 일정은 이렇다.
- 호주인이 운영하고 있는 와이너리 농장
- 돌핀크루즈를 타고 항해하기
- 4DW 사륜차 및 모래썰매
이렇게 세가지의 일정이 있었고 나는 황금 포트스테판이라고 해서 조식을 뷔페로 바꿔서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이용하였다.
평소 여행을 하면서 여행사의 투어를 이용해본적이 없던 나라서 설램반 분신반인 마음으로 투어에 참석하게 되었다.
여행사투어를 평소 이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다른 사람들의 패키지 투어를 이용하는 후기들이나 저런 투어는 개인시간도 많이 주지
않고 정신없이 따라다니기만 하면서 시간이 흘러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빡빡한 스케줄로 피곤만 쌓여서 온다는 말만 믿고
이용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에 그래도 경험삼아 한번 투어를 해보자라는 마음을 먹고 출발하였다.
출발은 다들 일어나지 않은 고요한 새벽 6시에 모여서 가게 되는데 들뜬 마음으로 30분 전 미리 도착해버리는 불상사가 생겨버렸다.
그렇게 출발하고 3시간이 걸려 도착하게 된 곳은
와이너리 농장
Marray's Craft company라는 호주인이 운영하고 있고 크지 않게 운영하고 있는 작은 포도와인 팜이였다.
이 팜은 크지 않기 때문에 해외로 수출하지 않는 와인이라 호주에서만 맛 볼수 있는 와인이였기 때문에 조금은 특별하였다.
나는 호주의 와이너리 농장이라 해서 '가면 정말 큰농장이 펼쳐져 있고 포도가 탐스럽게 피어있겠다'라는 기대를 안고 갔지만은
실상 그렇게 생각보다 크지 않은 와인농장과 포도는 시즌이 아니라 아직 포도는 없었다.
그렇게 적지 않게 실망을 했지만 시음하는 와인을 맛을 보고 그 생각을 떨쳐버리게 되었다.
4가지 와인의 종류를 시음을 하게 되는데
첫번째는 모스카토라는 탄산이 들어있는 스파클링 와인이였는데 약간의 달달함과 탄산의 톡쏨으로 디저트와인으로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두번째는 토마리레드라는 레드와인으로 적절한 약간의 단맛과 포도의 씁쓸하면서 거부감이 없는 떫은맛이 느껴지므로 전형적인 레드와인이라고 생각하며 스테이크랑 곁들이거나 다크쵸콜릿과 함께 먹으면 일품이라고 생각했다.
세번째는 골드샌즈라는 와인은 화이트와인인데 모스카토와 맛의 차이는 크지 않고 탄산이 없는 모스카토의 맛이라고 느껴 해산물과 잘 어울릴거라 생각하였고
네번째는 토니포트라는 와인과 위스키를 섞어 오크통에서 숙성을 시킨 포트와인의 종류인데 평소 포트와인은 단맛이 너무 강하고 위스키와 포토의 향이 부조화가 일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었지만 이곳의 와인은 그런 맛과 향을 느끼지 못할 만큼 숙성도 잘 되어있고 와인과 위스키와의 밸런스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네가지 와인을 시음하게 되었는데 이 와이너리 농장만의 개성을 띈 와인들을 먹어봄으로써 일상에서 벗어나 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와인을 먹는다는 것은 세삼 기분좋은일이라고 느껴졌다.
하지만 조금은 빨리 진행이되어 여유가 없는 것이 조금은 아쉬움이 느껴졌다.
조금만더 여유를 갖게 해주면 좋은텐데 라는 생각을 가지고
돌핀쿠르즈
두번째 일정인 돌핀크루즈라는 중간짜리 크루즈를 타고 돌고래를 보러 나가는 일정이였다.
배를 조종하는 조종사를 캡틴이라고 부르는데 내가 탔던 돌핀크루즈의 캡틴은 전형적인 호주여성이라고 느끼게 해주는 분이다.
출발하기전 안내를 해주는데 돌고래가 나온다면 본인이 "레프트!!" 라고 외치면 왼쪽의 밖을 보면 아마 돌고래가 뛰고 있을거라고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셨다.
하지만 1시간 30분의 항해를 했지만 돌고래를 보지 못하였고 돌고래를 본다는 것은 운이 조금은 따라주어야 한다고 설명을 해주셨다.
하지만 운이 더 좋다면 돌고래 뿐만 아니라 흑등고래의 점프까지 볼 수 있다고 만약 가시는 분이 있다면 운을 조금 소지하고 가세요.
돌고래를 보지 못하고 하더라도 1시간 30분의 여정이 그렇게 재미없었다는 것이 아니였다.
넓게 펼쳐진 드넓은 바다와 수평선 그리고 날아다니는 갈매기들 멀리보이는 요트들을 보며 일상에서 지쳤던 마음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였다.
포트스테판 사막
마지막으로 간 곳은 대망의 포트스테판 사막이였다.
이 투어의 하이라이트이자 마지막 장소. 버스를 타고 거의 다 왔을 때쯤 창밖을 보며 도착은 하지 않았지만 한번에 알 수 있었다.
이곳의 포트스테판 사막이라는 것을 버스안에서 창밖으로 봤을 때를 나는 아직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았다.
감탄사 조차 나오지 않고 누가 머리를 한대 것마냥 머리가 멍해지는 것을 느꼈다.
"아 이것이 정말로 절경이구나 아무곳에서나 볼 수 없고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다른 장소에서 적지않게 실망을 한 나로써 그 생각들을 싸그리 날려버릴만한 장소였고 대단한 장소였다.
이곳은 사실 놀랍게도 사막이 아니라 백사장이다.
많은 모래들이 점점 넓게 퍼져서 생긴 백사장인데 마치 사막과 같은 스케일로 감탄을 연발하였다.
아침에 출발할때 비방울이 한둘 떨어져 이번 여행은 망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투어를 했다.
하지만 지금 본 풍경 이 것은 날씨가 너무 맑아도 않되고 너무 흐려도 않됬었다 오직 그날의 날씨만이 가능했던
분위기이고 오랫동안 가이드를 해오던 가이드분이 8년동안 가이드를 했지만 오늘 처럼 이런 분위기를 낸 적이 없었다.
여러분은 정말 좋은 추억과 기억이 남아갈거라 말해주었는데 이말에 백퍼센트 공감을 했다.
이런날이 아니면 정말 볼 수 없을것만 같은 풍경 사막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백사장인곳
그곳은 포트스테판 이였습니다.